박찌 전통 마을 – 하노이 근교의 도자기 체험 명소, 하노이 숨은 관광지

 박찌 전통 마을은 하노이 근교에 위치한 도자기 마을로, 수백 년의 전통을 간직한 도자기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관광객과 현지인 모두에게 인기가 많다.

700년의 도자기 역사

14세기부터 이어진 베트남 도자기 중심지

하노이에서 약 13km 떨어진 홍강변에 위치한 박찌 마을은 14세기부터 도자기 제작으로 유명했다. 양질의 점토와 수로 접근성이 좋아 자연스럽게 도자기 산업이 발달했으며, 현재까지도 다양한 생활용품과 예술 도자기, 기념품 등을 수공예 방식으로 제작하고 있다. 일부 제품은 해외로 수출되기도 하며, ‘박찌’라는 이름 자체가 고급 백토에서 유래되었다.

직접 참여하는 도자기 체험

손으로 빚고 그림을 그리는 전통 도예 체험

마을 전역에는 도자기 체험장이 운영되고 있어, 방문객들은 그릇이나 컵, 접시 등을 직접 빚고 채색해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기본적인 형태는 도예가가 도와주고, 문양과 색칠은 방문객이 자유롭게 할 수 있어 개성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일부 체험장은 완성품을 굽고 며칠 후 택배로 발송해주며, 어떤 곳은 구워진 제품에 바로 그림을 그리는 활동도 제공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으로 가족 여행객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시장 구경과 마을 산책

도자기 시장과 예술적 골목 풍경이 어우러진 공간

마을 중심에는 대규모 도자기 시장이 있으며, 전통 항아리, 명절용 도자기, 인테리어 장식품 등 다양한 상품이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된다. 일부 매장은 맞춤 제작도 가능하고, 흥정도 일반적이다. 마을 곳곳에는 도자기 조형물과 벽화, 전시 작품이 있어 산책만으로도 예술과 전통이 공존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카페나 간단한 길거리 음식점도 있어 반나절 여행 코스로 적합하다.

맺는말

박찌 전통 마을은 단순한 도자기 구매 장소를 넘어서, 베트남 도자기 문화를 생생히 체험할 수 있는 문화 유산지다. 도예 체험과 전통 시장, 지역 주민과의 교류를 통해 하노이 근교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추천 여행지다.